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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반려견의 비행기 동반 탑승이 거절됐다는 이유로, 공항 화장실에서 강아지를 익사시키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일, USA투데이와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 경찰은 지난 18일 앨리슨 애거사 로런스(57)를 3급 중범죄인 ‘중대한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기소했습니다. 로런스는 지난해 12월 16일 올랜도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이 기르던 강아지를 익사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로런스는 반려견과 함께 콜롬비아행 국제선 항공기에 탑승하려 했으나,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 ‘탑승 불가’ 판정을 받았다고 해요. 이에 화가 난 로런스는 공항 보안 검색대 앞 화장실로 강아지를 데려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수사 결과입니다.

 

공개된 공항 CCTV에는 △항공권 발권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과 15분가량 대화하던 로런스의 모습 △곧이어 강아지를 안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 △약 15분 후 반려견 없이 홀로 나오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에 있던 공항 직원은 경찰에 “어떤 여성이 장애인용 화장실 칸에서 유난히 오래 머물렀고, 물과 개 사료를 치우는 모습이 이상해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 여성이 나간 뒤 청소를 위해 들어간 직원은 쓰레기 봉투가 평소보다 훨씬 무거워 이상하게 여겼고, 그 안에서 젖은 강아지 사체와 목줄, 인식표 등을 발견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부검 결과 강아지는 익사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로런스는 범행 이후 약 3개월이 지난 뒤 미국으로 돌아왔다가 체포돼 레이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보석금 5,000달러(약 731만 원)를 내고 5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사건이 알려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끔찍하다”, “장기간 징역에 처해야 한다”, “비행기 일정을 바꾸거나 반려견을 맡기는 등의 선택지도 있었을 텐데…” 등 비난 섞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범행에 대한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사건을 계기로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와 더불어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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