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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피에타 조각상 훼손 사건 정리


성모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안고 있는 조각상으로 완벽한 구도와 혈관까지 표현한 섬세함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 훼손 사건

 


1972년에 이 피에타 조각상이 심각하게 훼손됩니다.

범인은 헝가리 출신의 라즐로 토스라는 인간임

이 남성의 직업은 지질학자며 자신이 사용하던 암석 망치로 마리아의 팔과 얼굴을 내려쳐서 훼손했습니다. 피에타 조각상을 훼손한 이유가 자신을 부활한 예수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미친거죠

피에타 조각상을 훼손한 라즐로 토스는 현장에서 검거됐지만 실형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형을 살지는 않았고 이탈리아의 정신병원에서 2년간 치료를 받고 호주로 보내졌습니다.

 

 

 

 


훼손된 피에타 조각상은 성모의 코와 왼쪽 눈꺼풀, 머리와 베일, 왼쪽 팔은 완전히 떨어져 나갔으며, 손가락들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현장에서 파손된 조각들을 찾아냈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들이 많은 조각들을 가져갔기 때문에 복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성모의 코 부분은 석상 뒷면에서 잘라낸 대리석 조각으로 대체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은 거대한 방탄유리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피에타 조각상에는 미켈란젤로의 서명이 들어가 있습니다. 서명은 마리아의 어깨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띠에 새겨져 있으며 조각이 완성되고 너무 완성도가 높아서 사람들이 당시 25세이던 미켈란젤로가 이 조각상을 만든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고 말하는 걸 듣고 서명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명을 남기고 미켈란젤로는 크게 후회했다고 하네요. 하느님은 세상을 만들고 어디에도 표시하지 않았는데 고작 내가 만든 작품 하나에 서명했다는 이유로 후회했고 그 이후 어떤 작품에도 서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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