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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고교생 수학여행 제주 한라산  비 맞으며 오르다 15명 저체온증 호소

 

5월 3일, 제주 소방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 경 한라산의 성판악 코스를 오르던 충남 천안에 위치한 어느 고등학교의 2학년 학생들 중 한 명이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하며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아침 7시 40분부터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 총 397명이 한라산 등반을 포함한 수학여행 일정에 참여했다고 전해졌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학교 측의 의견에 따라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졌고, 소방대원들은 복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비를 맞으면서 해발 1500미터 높이의 진달래밭 대피소까지 다시 오르는 도중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난 학생이 총 12명이 됐다.

다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성판악 휴게소 주차장에서 응급 의료소를 설치했으며, 하산하는 학생들에게 담요와 보온 용품을 나눠주었다. 이날 총 15명의 학생들이 소방 구조대의 응급 처치를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오후 7시 경 모든 학생들이 하산을 마쳤으며, 저체온증 증상을 호소한 15명 모두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원래는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버스에서 보온 용품 등을 사용해 체온을 유지했기 때문에 병원으로 옮겨진 학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라산 지역은 오전 10시부터 비가 시작되어 오후 6시까지 영실에서는 30.0㎜, 남벽에서는 28.0㎜, 윗세오름에서는 26.0㎜, 성판악에서는 17.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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