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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된 미국 억만장자 상속녀 플레처.. 결국 숨진 채 발견 범인은 38세 흑인 남성

 

34세의 엘리자 플레처가 지난 2일 오전 4시 30분경 조깅을 하다가 납치를 당합니다. 당시 조깅을 하던 그녀의 옆으로 검은색 SUV 차량이 접근해 강제로 태워 납치됐었고 6일 납치된 곳에서 20분 거리에서 엘리자 플레처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당시 CCTV를 분석해서 용의자로 클레오 앱스턴(38)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당시에 납치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했지만 플레처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1급 살인 혐의를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납치 당시 앱스턴의 샌들이 발견됐고 샌들에 남아있던 DNA 분석한 결과 앱스턴의 DNA가 검출됐고, CCTV에도 동일한 샌들을 신고 있었던 게 확인됐습니다.

 

앱스턴은 납치된 시간에서 3시간이 지난 후 형의 아파트에서 1시간 이상 차량 내부를 청소했으며 빨래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앱스턴은 2000년 변호사를 총으로 납치한 혐의로 20년간 감옥에서 복역하다가 2020년 말에 석방됐습니다.

 

플레처를 납치 살해한 범인 클레오사 앱스턴(Cleotha Abston)

 

플레처는 억만장자 상속녀로 알려졌는데 할아버지가 미국에서 유명한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오길 주식회사의 창업자인 조셉 오길이며 납치되기 2주 전 세상을 떠나면서 상당한 금액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길은 2020년 기준으로 32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기업입니다. (한화로 약 4조 3,600억 원)

 

사건의 타임라인

 

1. 플레처는 9월 2일 오전 4시경 매일 하던 새벽 달리기를 하러 나갔습니다. 보스턴 마라톤에 출전해 완주할 정도로 달리기를 잘했던 그녀는 평소 경로를 따라 달리고 있었습니다.

 

2. 오전 4시 20분경 검은색 SUV에 강제로 태워지는 게 CCTV에 찍혔습니다. 당시 플레처는 납치범에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역부족으로 차량에 태워졌고 차량은 약 4분 동안 정차한 후 출발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플레처가 납치범의 공격으로 심각한 부상당했다고 말했습니다.

 

3. 오전 6시 45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시민이 플레처가 납치된 곳에서 휴대폰을 발견하고 나중에 앱스턴의 DNA를 확보할 수 있는 챔피언 샌들도 발견합니다.

 

4. 오전 7시 멤피스 경찰국에 플레처의 남편이 아내가 조깅을 하러 나갔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신고합니다. 같은 시간 플레처의 직장인 멤피스 대학교내 유치원에서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플레처의 소지품과 앱스턴의 샌들도 발견합니다. 

 

 

5. 같은 날 오후 멤피스 경찰이 플레처의 실종을 공식화하고 기자회견을 열어 제보를 기다린다고 말했습니다. 

 

6. 9월 3일 토요일 오전 10시 45분 미국 경찰이  Waterstone Oak Way에 있는 앱스턴의 집과 가까운 주차장에서 납치에 사용된 SUV와 동일한 차량을 발견하고 출입구에서 앱스턴을 검거합니다. 아직 플레처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납치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합니다. 

 

7.  9월 3일 토요일 저녁 플레처의 가족들이 실종된 플레처를 찾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에게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한다고 성명을 발표합니다. 

 

8. 9월 4일 일요일 FBI 특수 태스크포스의 장교, 미국 보안관, 경찰 헬리콥터, 수색 전용 차량과 비행기로 도시 전체를 스캔하기 시작합니다. 

 

9. 9월 5일 월요일 오후 5시경 앱스톤의 집에서 800미터 떨어진 South Memphis의 Victor St의 1600 블록에 있는 빈 듀플렉스에서 플레처의 시신을 발견합니다.

 

10. 9월 6일 화요일 경찰은 앱스턴에게 1급 살인 혐의를 추가해서 기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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