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구조 순간.. 7명 중 1명 14시간만에 생존확인

119특수대응단 4명이 지하 주차장에 직접 입수해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해서 나오는 장면입니다.

 

 

포항 지하주차장 실종자 구조 순간.. 7명 중 1명 14시간 만에 생존 확인

 

태풍 힌남노로 지하 주차장에서 실종됐던 7명 중 1명이 14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남성은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주차장 내부에 어느 정도 숨을 쉴 수 있는 에어포켓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다른 실종자들도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현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실종자 수색은 119 대원들을 주측으로 경찰과 해병대 1사단이 함께 투입된 상황입니다.

 

생존자는 저녁 8시 20분경 발견됐고 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고 119특수대응단 4명이 지하 주차장에 직접 입수해서 실종자 중 1명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구조된 남성의 인적사항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40대~40대 남성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며 현재 포항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물이 빠지면서 주차장 천장의 시설물에 피해있던 실종자가 구조대의 불빛에 반응하면서 구조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실종자는 6명으로 이들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래는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중 한 명을 구조해서 엠블런스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구조된 남성이 나오자 주변의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오빠"라고 소리치며 "살았어"라는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부디 나머지 실종자들도 살아서 구조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