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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내연남이 새벽에 남편 차량 브레이크 절단.. 살인미수가 아니라 특수 재물손괴만 적용

 

진짜 이건 살인을 목적으로 한 건데 살인미수가 아니라 특수 재물손괴죄로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벽 주차해놓은 차량 아래로 들어가는 남성이 CCTV에 잡혔습니다. 남성은 차 밑으로 들어가 브레이크 오일선을 절단했습니다. 

 

해당 남성의 정체가 더 충격적입니다.

 

브레이크 유압 호스를 절단한 남성의 정체는 바로 아내의 내연남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아내와 몰래 만나고 있었던 남성이 내연녀의 남편의 차량에 몰래 접근해서 브레이크 유압 호스를 절단한 겁니다. 브레이크 유압 호스를 절단한 유압이 작용하지 않아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이런 식으로 브레이크를 고장내고 차량이 주행하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는 장면들이 가끔 나오던데 현실에서 그대로 나올뻔했네요.

 

사건은 지난 4월 17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사는 A 씨가 지인들과 모임을 하고 있었고 모임 장소의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으로 누군가 접근해 차량 밑으로 들어가 5분 정도 후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당시 주차장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CCTV를 확인하다고 있었고 이런 내용을 A 씨에게 말해주었습니다. CCTV에는 한 남성이 주차장으로 들어와 주변을 살피더니 A 씨의 차량 밑으로 들어가 얼마 후 빠져나오는 걸 확인했습니다. 

 

 

A 씨가 아침에 차량을 살펴봤더니 브레이크 오일선이 절단된 상태고 오일이 흘러나와 고여 있는 걸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남성은 A 씨의 아내와 3년간 내연 관계에 있던 사람으로 사건 당일 A 씨를 몰래 따라와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내연남을 살인미수로 보고 조사를 진행했고 살인의 고의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휴대전화 포렌식, 통화내역, 문자 발송, 보험 가입, 동선, 평소 행실 등을 확인했지만 살이 미수 혐의를 적용할 결정적인 내용을 찾지 못했습니다. 

 

4개월의 조사를 끝내고 내연남을 살인미수가 아니라 특수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9월 21일 재판이 열릴 예정입니다. 

 

남편을 죽이려고 작정하고 따라가서 브레이크 호스를 잘라버렸는데 살인미수가 아닌 건가요?? 만약 주차장 관리인이 그 시간 CCTV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남편뿐만 아니라 2차 사고로 인한 다른 사람들까지 죽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A 씨의 아내도 함께 조사해야 합니다. A 씨의 아내가 사주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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