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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삼국시대 신라인의 머그컵.. 지금 나와도 팔릴듯한 디자인

 

지금 사용도 가능할 정도로 보관 상태가 좋은 삼국시대 신라인들이 사용하던 손잡이 잔 지금 스타벅스에서 팔아도 이상할 게 없을듯한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가 10년 동안 수집한 수백 점 중에 가장 상태가 좋고 예쁜 것들을 추려서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전시회는 "아르카익 뷰티-삼국시대 손 집이 잔"이라는 이름으로 10월 16일까지 서울 종로 사간동 현대화랑에서 열립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모양의 손잡이가 달린 잔을 전시하는데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세련된 모양도 많네요. 일단 요즘 커피 전문점들에서 나오는 MD들과 비교해도 될 정도입니다. 

 

도자기나 그릇류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완벽한 모양의 1500년 전 머그컵은 잘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전시하는 머그컵들은 보통 4세기부터 수백 년간 가야와 신라에서 만들어진 것들로 쇳빛에 가까운 색을 보이는 건 가마 안의 온다고 섭씨 1000~1200도의 고온에서 산소를 차단해 아주 단단하게 만든 게 특징입니다. 

 

커그 컵을 전시하신 교수님의 말에 따르면 이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들은 죽은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상에 올리거나 무덤에 함께 잔을 묻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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