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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모자 구한 굴착기 영상.. 대전 중고차 매매단지 엄마와 아기 구조

 

오늘 오후 2시경 대전 중고차 매매단지 내 차량 정비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대피하지 못한 한 여성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여성은 아기와 함께 2층에 고립된 상황에서 119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을 것 같은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40대 여성과 2살 난 아들이 2층에 고립된 상태로 엄마가 창문 쪽에서 아기를 밖으로 내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화재 현장과 3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공사를 하던 건설업체 직원들이 굴착기의 삽을 거꾸로 끼워서 2층 창문 쪽으로 올려 보냈고 창문 밖으로 어린 아들을 굴착기에 먼저 태우고 엄마도 몸을 피했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굴착기에 오르고 얼마 뒤 2층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진짜 너무 다행입니다.

 

건설업체 직원들의 빠른 판단과 실행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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