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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밭에 돼지 똥물 대량으로 유입.. 200여 그루 순식간에 분뇨로 뒤덮였다 [영상]

 

제주도 한림음 금악리의 양돈장에서 돼지 똥물이 대량으로 흘러나와 인근에 있는 감귤밭으로 유입됐습니다. 

 

21일 오전 11시경 한 양동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분뇨가 배출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현장에는 실제로 엄청난 악취와 함께 돼지 똥물이 감귤밭으로 유입되고 있었습니다. 

 

 

밭에는 감귤 나무가 200여 그루 정도 있었으며 밭주인 김정춘 할머니의 말에 따르면 심은지 얼마 안 된 나무라서 돼지 생똥이 유입되면 나무가 죽을 수 도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제주시와 경찰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2000여 마리를 키우는 양돈장에서 배관이 파손되면서 정화되지 않은 분뇨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2시간 넘게 배출됐다고 주장했고, 양돈장 측에서는 '10분간 배출됐고 약 5톤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양돈장 측에서는 관에 담긴 분뇨만 배출됐기 때문에 5톤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는 달랐습니다. 

 

양돈장의 주장보다 10배가 넘는 50톤의 돼지 분뇨가 배출된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만약 실수로 가축분뇨가 배출됐다면 3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고, 고의성이 있다면 허가 취소가 가능합니다. 

 

이번 분뇨 유출 양돈장은 예전에도 가축분뇨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적이 있는 만큼 고의성을 철저하게 조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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