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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음료 승차거부 제보영상 "나 명문대 다녀.. 기사 무식하다" 막말

 

서울에서 테이크아웃 컵에 음료를 들고 버스를 타려던 남성이 버스 기사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버스에는 컵에든 음료를 들고 탈 수 없다며 승차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승객이 버스기사에게 막말을 했고 심지어 말리는 승객에게까지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렸습니다. 

 

사건은 12일 저녁 10시 30분경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 A 씨가 흔히 보이는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을 들고 버스를 탑승하려고 했고 기사의 제지가 있었지만 그대로 버스에 탑승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당시 상황을 촬영했는데요. 영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나요? 컵을 갖고 타는 게?" "
제가 명문대학교 대학원생이다. 저도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다"라며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소송 걸까요. 그럼요? 경찰서 가실래요?"라고 말했습니다. 

 

 

버스기사가 "따질 걸 따져. 대중들한테 물어봐요"라고 말하자 A 씨는 "무식하면 무식한 대로. 아저씨. 이거(음료) 들고 타지 말라는 법적인 근거를 얘기해 달라"라고 말했고 버스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기사 교육 제대로 시켜라 잘 모르면서 그렇게 무작정 하지 마시고 똘똘한 사람들은 그렇게 안 하거든요"라며 인격 모독적 발언을 했으며 이어 "법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했는데도 납득하지 못하고 앞에서 XX를 하시면 지금 제가 열을 받겠죠"라며 욕설까지 했습니다. 

 

버스 내 다른 남성 승객이 "아저씨, 버스 내 음식물 반입 금지 조례 검색하면 다 나와요. 검색하고 따지세요"라고 말하자 "조례가 법이에요? 법이 아니에요. 그냥 가이드예요"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시내버스 안전 운행기준에 관한 조례 제11조 6항에 따라 시내버스 운전자는 여객의 안전을 위해하거나 여객에게 피해를 줄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 음식물이 들어있는 일회용 컵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승객의 말투나 행동들이 젊은 꼰대의 전형을 보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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