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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해범 타임라인.. 치밀하게 계획된 보복살인

 

3년간 스토킹 한 동료를 무참히 살해한 전 씨는 범행 당일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토킹으로 2번이나 고소를 했고 실제로 심각한 정도의 협박과 스토킹이 있었지만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해버린 건 정말 간접 살인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전 씨 스토킹 고소 사건 관계자는  "전 씨가 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점이 영장 기각에 참작됐다고 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전문직 자격증이 왜 영장 기각의 이유가 됐는지 참.. 안타깝네요.

 

 

3년간 스토킹 사건 정리

 

피해자 A 씨와 전 씨는 2018년 서울교통공사에 입사

 

2019년 ~ 지난해 10월까지 전 씨가 A 씨에게 350차례 이상 전화와 문자 등으로 스토킹함 지난해 10월에는 A 씨를 불법으로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만남을 강요함

 

2021년 10월 7일 

피해자 A 씨(28)가 불법 촬영 혐의로 서울교통공사 동료 직원인 전 씨(31)를 고소함. 한 달 동안 경찰의 신변보호 조치를 받음

 

10월 8일 

경찰이 전 씨를 긴급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영장 기각함

 

10월 13일 

서울교통공사에서 전 씨를 불법 촬영 등의 이유로 직위 해제함, 이후 협박성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냄

 

2022년 1월 27일 

피해자 A 씨가 전 씨를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함. 경찰은 이때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음

 

8월 18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전씨에게 징역 9년 구형

 

9월 14일 

전 씨가 스토킹 하던 A 씨를 흉기로 살해함

 

9월 15일 

5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전 씨의 1심 선고일

 

 

9월 14일 사건 당일

 

피해자 A 씨의 근무지를 알아내기 위해서 지하철 6호선 구산역 고객 안전실로 들어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라고 말하고 내부망인 메트로 넷에 접속해서 A 씨의 근무지와 근무 시간 등을 확인하고 흉기를 소지한 상태로 지하철을 이용해 신당역으로 이동했고 일회용 승차권을 사용하고 위생모까지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전 씨는 직위 해제된 상태였지만 직원 신분은 유지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1. 오후 7시 50분경

범인 전모 씨가 역사 화장실 근처에 숨어서 A 씨를 기다림

 

2. 오후 8시 56 ~ 58분

피해자 A 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전 씨가 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름

 

3. 오후 8시 58분

A 씨가 여자화장실 비상벨로 역무실에 구조 요청. 역무원과 공인요원, 시민이 전 씨를 현장에서 제압

 

4. 오후 9시 3~6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서 전 씨 체포

 

5. 오후 9시 7~18분

119 구조대 도착, 심정지 상태의 A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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