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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도라지, 오른쪽 큰게 미국자리공

 

충북 증평 교회 인삼 착각 먹은 미국자리공.. 집단 구토 증세 병원 이송

 

2일 증편군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9명의 교인들이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걸 먹고 구토 등 증세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오심, 구토 증상을 보이던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나머지 6명은 자차로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이동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교인 9명이 나눠 먹은 건 인삼 등으로 착각해서 먹은 미국자리공 등 독성이 있는 뿌리 식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교인들이 "인삼밭에서 채취한 큰 뿌리를 잘라서 나눠 먹었다"라고 말하는 걸로 봐서 자리공 뿌리를 먹은 게 맞는 거 같습니다. 

 

미국자리공 열매

 

미국자리공

 

이름에서도 알다시피 미국이 원산지인 외래종으로 1950년대 구호물품과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자리공은 잎, 줄기, 뿌리, 열매 모두 독이 있는 독초입니다. 열매를 그냥 먹으면 혀가 마비되고 즙에 닿으면 그 부분에 물집이 잡히며 뿌리는 더덕이나 인삼과 흡사해서 인삼 등으로 오인해서 먹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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