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인천 상가 8층에서 떨어진 소화기.. 여고생 등 부상 용의자는 초등학생

 

인천의 한 상가 건물 8층에서 소화기가 떨어져 상가 앞에 서 있던 여고생과 지나가던 50대 여성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여고생 B 양(15)은 당시 건물 앞에서 학원에 가려고 친구를 기다리다 떨어진 소화기에 머리와 어깨를 다쳤습니다. 또한 길을 지나던 50대 여성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여고생과 50대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진행해 용의자 A군을 특정하고 같은 날 A군(12)을 불러 조사를 했습니다.  A군은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11층 건물 중 8층(학원)에 있던 소화기 2개를 밖으로 던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화기 무게가 각각 3.3kg, 1.5kg짜리였습니다. 

 

경찰은 현행법상 형사 미성년자에 속하는 A군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어서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소화기 2개를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던졌다는 건 사람이 죽을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지했을 겁니다. 실제로 아파트에서 벽돌 등을 던져 사망한 사례가 있고 이런 유의 사건이 매번 벌어지는데 대부분 아이들이 범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신들이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이라서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걸 알고서 이런 행동을 한다는 게 더 무서운 상황입니다. 

 

촉법소년의 경우 만 14세가 넘어야 형사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마다 촉법소년에 의한 범죄가 늘어가고 있고 그 수위도 잔혹해지고 있지만 대상 연령이 낮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