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리남 마약왕 조봉행 근황.. 2016년 64세로 한국에서 사망

 

드라마 수리남 마약왕 조봉행 근황.. 2016년 64세로 한국에서 사망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수리남이 인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수리남이라는 지금까지 잘 모르던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나라에서 한국인 마약왕의 이야기라는 점이 놀라운데요.

 

실제로 수리남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하는 등 많은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드라마 수리남의 마약왕으로 나온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의 모티브인 실존 인물 조봉행은 검거된 후 어떻게 됐을까요?

 

조봉행은 1990년대 말 ~ 2000년대 초까지 남미 수리남이라는 나라에서 마약 밀매조직을 만들어 일명 "마약왕"으로 굴림했습니다. 당시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 그리고 브라질 경찰 등이 공조 작전을 펼쳐서 2009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드라마 수리남 마약왕 실존 인물인 조봉행이 국내로 압송되는 모습

 

조봉행은 1980년 선박 냉동기사로 8년간 수리남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귀국 후 1994년 사기혐의로 수배되자 수리남으로 도주해서 1995년 수리남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수리남에서 생선 가공공장을 차린 후 남미 최대 마약 카르텔 조직인 "칼리 카르텔"과 손잡고 마약 사업을 시작했으며 일반인들을 상대로 보석을 운반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속여 마약을 운반시키기도 했습니다. 

 

2005년 인터폴 수배 명단에 올랐으며 조봉행을 체포하기까지 2007년 10월 작전을 시작해서 꼬박 2년이나 걸렸다고 합니다. 

 

2009년 7월에 체포된 조봉행은 2011년 국내로 압송됐고 사기와 마약밀수 등의 혐의로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아 복역하게 됩니다. 

 

조봉행은 전남 해남교도소에서 복역 중 건강악화로 형집행정지로 수감 5년 만에 풀려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16년 4월 19일 광주시 대학병원에서 사망했습니다. 

 

사망 당시 나이는 64세였습니다. 

 

사망진단서에는 심부전과 고혈압이 사인으로 적혀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