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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비도스 지역의 람세스 2세 신전에서 최근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다. 미국 뉴욕대 고고학 발굴팀이 이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2000여개의 양 머리 미라는 2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발굴 작업에서는 양 머리 미라뿐만 아니라 개, 야생 염소, 소, 가젤, 몽구스 미라 등도 함께 발견되었다. 또한, 이집트 고왕국 6왕조 시기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5미터 두께의 대형 벽 구조물, 동상, 파피루스, 가죽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유물들도 나왔다.

이 동물 미라들은 제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람세스 2세 사후 1000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숭배 의식이 계속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이번 발굴 결과를 바탕으로 아비도스 유적 인근의 역사 이해를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메 이스칸데르가 이끄는 발굴팀은 이러한 벽 구조물이 람세스 2세 신전이 건설되기 이전의 고대 아비도스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람세스 2세는 약 70년 동안 이집트를 통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비도스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유적 도시로, 고대 이집트 왕국 초기의 네크로폴리스이자 오시리스신을 숭배하는 지역이다. 한편,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남부 룩소르의 에스나 사원에서도 황도대가 처음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 황도대는 이집트 유물기록센터와 독일 튀빙겐 대학 공동 발굴팀의 조사 작업 도중 발견되었다. 이 황도대는 완벽에 가까운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이집트 고대 문화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굴 작업은 고대 이집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비도스와 룩소르에서의 다양한 유물 발견은 이집트 고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그 시대의 숭배 의식과 사회 구조에 대한 더욱 정확한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앞으로도 이집트 관광유물부와 고고학자들의 노력을 통해 더 많은 유적지와 유물들이 발굴되고 연구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로 인해 고대 이집트 문화와 역사에 대한 지식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발굴 작업은 세계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학문적 이해를 풍요롭게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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