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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20대 여성 역무원 살해 범인 입사동기 남성.. 스토킹 신고 보복범죄로 추정
서울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이 흉기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현장에서 검거된 범인은 31살 전 씨로 동료 역무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은 전날 오후 9시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내부에 있는 화장실에서 역무원 B 씨(28)를 흉기를 휘둘렸고 흉기에 찔린 B 씨는 화장실 콜폰으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비상벨이 울리자 역무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 시민 1명이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른 전 씨를 잡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B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2시간 반 뒤인 오후 11시 30분경 사망했습니다.
전 씨는 살해를 목적으로 흉기를 미리 준비했으며 당시 일회용 위생모를 쓴 상태로 신당역에서 1시간 10분 정도 피해자를 기다렸다가 피해자가 점검을 위해 화장실로 들어가자 따라 들어가 범행을 저질렸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전 씨는 피해자와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로 알려졌으며, 평소 피해자에게 만남을 강요하는 등 스토킹을 해오다 지난해 두 차례 고소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의 스토킹 혐의가 인정돼 올해 2월, 7월에 각각 재판에 넘겨졌고 사건이 병합돼 재판 선고가 예정된 상화이었습니다.
스토킹 범죄가 인정됐는데 접근금지 명령은 따로 내려지지 않았으며, 범행 당시 전 씨는 불법 촬영 혐의로 직위 해제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보복범죄가 확인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으며 전 씨는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손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유치장에 입감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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