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 주점 메뉴판 선정성 논란.. 예전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 메뉴 선은 지키자

대학 축제 주점 메뉴판 선정성 논란.. 예전 오원춘 세트, 고영욱 세트 메뉴 선은 지키자

 

저 메뉴판을 기획(?)한 학생들은 나름 신박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을듯한데 선 넘는 저질 드립으로 실패한듯합니다. 

 

대전의 모 대학교 축제에서 한 학과에서 운영하는 주점의 메뉴판이 논란입니다.

 

일단 선정성 논란이 있는 메뉴판부터 보시죠 

 

 

파일명과 용량을 패러디해서 저렇게 메뉴판 이름을 적어놨는데 나름 센스 있다고 뿌듯해했을 듯하네요.

 

그녀의 두툼한 제육볶음 avi 1.6 GB

어묵탕 돌려먹기 avi 1.5 GB

자고 있는 김치전 몰래 먹기 avi 1.3 GB

잘 익은 치킨너겟 avi 1.0 GB

..

 

1.6GB는 16,000원 용량이 금액이네요 

 

 

메뉴판에 앞서 입구 쪽에 대형 현수막에는 "오빠.. 여기 쌀 것 같아"라고 가격이 싸 다는 걸 전하고 싶었던 거 같다.. 심지어 "쌀"이라는 단어 위에 물이 튀는 모습을 그려놨습니다.

 

근데 대학 축제에 이런 유의 선을 넘은 문구들은 예전부터 있었으며 위 문구는 나름 순한 버전에 속합니다.

 

 

진짜 역대급 무개념 메뉴판은 2015년 수도권 소재 모 대학의 축제 주점에 나타난 "오원춘 세트"라는 메뉴입니다. 

 

 

오원춘 세트라니.. 이건 진짜 선을 넘은 겁니다. 오원춘 세트의 구성이 곱창볶음과 모둠튀김이라는 점은 진짜 이걸 만든 사람의 정신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정도죠.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강제로 끌고 가서 살해하고 잔혹하게 시신을 훼손한 범인이며 훼손 정도가 너무 이상해서 인육설까지 나왔었습니다. 이런 오원춘을 저렇게 버젓이 세트 메뉴로 만들어서 판다는 게 정상적인 뇌구조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이죠.

 

오원춘 세트 아래에 "고영욱 세트"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