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 2만원 내고 간 비둘기 ㅎㅎ 실외기 옆에 지폐 2장 발견

 

비둘기가 건물에 설치된 버드스파이크(조류 퇴치용 설비)를 뚫고 들어가, 에어컨 실외기 옆에 알과 2만 원을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방세 내고 간 비둘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여기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조류 접근을 막기 위해 세워둔 버드스파이크 틈새에 만 원 권 지폐 두 장과 함께 비둘기 알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글 작성자는 “비둘기가 알과 2만 원을 두고 갔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혹시 방세 내고 간 거냐”며 황당해 했습니다. 또 “나는 조류공포증이 있어서 비둘기를 보면 발작하는데, 버드스파이크도 소용이 없다”고 덧붙여 난감함을 드러냈습니다.

 

누리꾼들은 “비둘기가 월세 내고 간 거네”, “대체 저 돈은 어디서 물고 왔을까”, “양육비 내고 간 게 아닐까?” 같은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둘기가 지폐와 알을 남긴 사연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웃음과 궁금증이 함께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