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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 택시.. 5분 탔는데 23,800원 결제했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
국내 사정을 잘 모르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택시들이 아직도 많은가 봅니다. 정말 한국이라는 나라에 처음 와서 가장 먼저 접하는 게 저런 사기꾼이라면 이미지 나락 가는 건 시간문제죠.
한국에서 유학 생활 중인 홍콩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인천공항에서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요금을 낼뻔한 사연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습니다.
청주에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A 씨는 인근 영종 하늘공원에 가기 위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늘공원은 차량으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었고 택시도 비슷한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택시비를 결제하고 영수증을 본 A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5분을 달려서 왔는데 택시요금이 23,800원이나 결제됐던 거죠. 아마도 영수증을 자세히 안 봤거나 한국에 처음 오는 외국인이었다면 23,800원을 결제해도 모르고 넘어갔을 겁니다. A 씨는 내린 택시를 황급히 잡고서 "왜 2만 3,800원이 결제됐냐?"라고 물었고 택시 기사는 "이게 뭐야.. 이게 왜 이렇게 됐냐"라고 23,800원 결제가 실수였다는 듯 말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천 원짜리와 오천 원짜리를 뒤적거리더니 현금이 없다는 식으로 말을 흐렸습니다. A 씨는 "미터기에 3,800원이 찍혀 있었다"라고 언급하자 지갑에서 2만 원을 꺼내서 "잘못 봤어요"라고 말하며 돈을 돌려줬습니다.
A 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거의 호갱 될 뻔했다. 2만 원을 돌려받아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면 저 택시 상습 법인 듯합니다. 저렇게 자연스럽게 바가지를 씌우는 걸 보면 공항에서 택시를 타는 외국인들을 호구로 보고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들이 많을듯하네요.
미터기에 3800원 나왔으니 2만 원만 추가해서 결제받고 승객이 항의하면.. 아 3800원인데 잘못 봤다고 변명하려고 미터기 금액을 뒷자리에 맞춰서 넣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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