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중생 엘리베이터 납치 CCTV 영상..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10대 여중생 엘리베이터 납치 CCTV 영상..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났다.

 

여중생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로 납치하려고 했는데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났습니다. 현재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더 충격적인 게 납치 미수범이 여중생과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겁니다. 

 

여중생의 집까지 아는 상황에서 지금 불구속 상태로 풀려난 겁니다. 

 

흉기까지 들고 CCTV가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여중생을 납치할 생각을 할 정도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인 거 같은데.. 누구 하나 죽어나가야 구속하려나요??

 

사건은 7일 저녁 7시 10분경 경기도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교복을 입고 집으로 가던 여중생을 쫓아와서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고 여중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뒤로 끌어당겨 못 내리게 합니다. 남성의 손에는 흉기가 들려 있었고 여중생을 내리지 못하게 하고 휴대폰을 빼앗으려고 합니다. 

 

피해 여학생은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와중에 다른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던 주민 2명과 마주쳤고 남성은 당황한 듯 범행을 포기하고 도주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CCTV에 당시 긴박한 상황이 그대로 찍혀있었습니다. 당시 피해 여학생의 대처와 초저녁이라서 주민들의 이동이 많았던 것도 범행을 포기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여중생은 범인이 도망친 후 엘리베이터를 그대로 타고 내려가서 경비실로 몸을 피한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2시간 후 같은 아파트 주차장의 차량 안에서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약취미수 혐의를 적용해서  A 씨(42)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나 다시 범행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습니다.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미성년자를 납치하려고 했고 주민들에게 들키자 도주한 사람을.. 도주나 다시 범행할 우려가 없다니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