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편의점 도움 요청 여성.. 전 남친 감금 성폭행.. 잠정조치 4호 신청

 

새벽 1시 편의점 도움 요청 여성.. 전 남친 감금 성폭행.. 잠정조치 4호 신청

 

전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법원에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습니다. 잠정조치 4호는 가해자를 최대 한 달간 유치장이나 구치소에 수감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지난달 28일 A 씨가 서울 관악구 지하철역에서 전 여자 친구 B 씨의 퇴근의 퇴근을 기다렸다가 집까지 따라가서 감금하고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감금당한 상태의 B 씨는 감시가 소홀한 틈에 도망쳐 집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새벽 1시경 한 여자가 엉엉 울고 있었고 남자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여성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나중에 여자가 길 쪽으로 나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여성이 편의점으로 도망치던 상황에서 여성이 경찰에 신고하는 걸 막기 위해 휴대전화를 빼앗고 붙잡으려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이별을 요구했지만 계속해서 따라다녔고 B 씨가 전화번호를 차단하자 B 씨가 퇴근하는 걸 기다리다 집까지 따라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감금과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상황이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서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