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대 모델 애비 초이 살인 사건의 전말.. 속속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들

홍콩 20대 모델 애비 초이 살인 사건의 전말.. 속속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들

 

현재 홍콩 전체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입니다. 20대 모델 '애비 초이(28)' 살인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인간의 잔인함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네요.

 

지금까지 애비초이 살인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6명입니다.

 

지금까지 현지 경찰의 조사는 전 남편과 시아버지등 가족들이 주도해서 애비 초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비초이는 2012년 18세의 나이로 전남편과 결혼했고 3년 뒤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두 명의 자녀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전남편 가족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애비초이가 전 시아버지의 명의를 빌려 약 7,200만 홍콩 달러로 구입한 부동산을 매각하려고 결정하면서부터 타툼이 시작됐습니다. 

 

7,200 홍콩 달러면 우리 돈으로 약 120억 원 규모입니다.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자 전 남편이 반대했고 애비초이만 없으면 120억 원이 모두 자신들의 돈이 될 거란 생각에 살인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옮겨지는 애비 초이 전남편

 

살인이 벌어졌던 주택에서 냉장고를 이동시키는 경찰들의 모습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애비 초이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체포된 애비초이 전남편

 

 

부유층 출신이었던 초이와는 달리 전 남편의 집은 빈곤했으며 결혼 후 가족들이 모든 경제적인 지원은 초이에게서만 의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비 초이는 이혼 후 2016년 홍콩의 유명 면요리 체인 창업자의 아들과 결혼하고 두 명의 아이를 더 낳았으며 혼인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초이의 실종은 지난달 21일 시신의 일부가 한 주택에서 발견되면서 알려졌으며 해당 주택에서 신체를 훼손한 전기톱, 고기 분쇄기, 망치, 인체조직을 담았던 냄비 두 개, 초이의 소지품들이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도 초이의 시신을 온전하게 수습하지 못했으며 120명이 넘는 경찰과 중장비를 동원해서 시신을 유기한 곳 주변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